체계적 보존 관리 위해…효과 확인 때 확대 적용하기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이 5개 지방 자치 단체에서 나눠 관리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백제 역사 유적 지구'의 체계적 보존 관리를 위해 다음 달부터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통합 모니터링은 모니터링 요원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APP)에 입력하는 방식과 일반인이 모니터링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문화재 관리와 관람객 불편·건의 사항, 해당 유적의 세부적인 상태와 발생된 문제점 등이 구체적인 기록·관리가 가능해 진다.

특히 백제 역사 유적 지구를 찾은 누구나 현장에서 QR 코드에 접속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전자 우편 주소만 기재하면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건의·제안을 올리고 답변을 받아 볼 수 있는 등 쌍방향 소통 방식을 지향하고 있어 주목 받는다.

시스템을 운용할 백제 세계 유산 센터(이하 센터)는 입력된 내용을 매일 비교·분석·평가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처리하거나 관련 자치 단체와 대응 방안을 강구해 조치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의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면, 다른 문화재에도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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