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장철원·김태훈…기간·횟수 장기적으로 늘릴 계획

▲ 30일 이응노 미술관에서는 올해 파리 이응노 레지던시 입주 작가에 선정된 박혜경·장철원·김태훈 작가가 자신들의 예술관과 레지던시 입주 후 작품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지호 관장(사진 오른쪽)은 예산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경우 질 높은 레지던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프랑스 파리 이응노 레지던시 3기 작가가 입주해 현지에서 활동한다.

(재)대전 고암 미술 문화 재단은 올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프랑스 문화 기관 탐방과 현지 전문가와 교류 프로그램 연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파리 이응노 레지던시 입주 작가는 박혜경·장철원·김태훈 작가다. 이들은 모두 대전 출신으로 각각 회화·판화 회화, 조소·뉴미디어를 전공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파리 근교 도시 보쉬 르센(Vaux-sur-Seine)에 있는 고암 아카데미에서 3개월 동안 단기 입주 과정으로 파견돼, 거주 공간과 현지 전문가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 받는다.

또 왕복 항공료와 개별 거주 공간, 창작 지원금 일부도 입주 작가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두 30곳 가량의 파리 주요 미술관과 미술 행사 참여 등 해외 미술관 탐방, 월 1회 해외 큐레이터와의 간담회인 라운드 테이블, 해외 전시 1회를 포함한 해외 평론가·큐레이터·기자·갤러리스트 초청 오픈 스튜디오, 작개 소개 출판물 발간 등 입주 작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지호 관장은 "예산과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보다 더 좋은 환경의 레지던시를 진행·운영할 수 있다"며 "현재 3개월의 레지던시 기간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기간과 횟수를 늘릴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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