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위주 채용 관행 탈피…기업 인지도 향상, 안정된 일자리 제공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올해를 청년 대전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

12일 대전시는 청년 혁신 스카우트 '내 손을 job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층이 취업을 위한 공연한 학력·경력 등 스펙 쌓기 보다는 스스로 만든 프리젠테이션과 동영상 등으로 자신을 알려 그동안의 스펙 위주 채용 관행에서 탈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가 모두 청년 취·창업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도하는 이 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은 물론, 기업이 함께 새로운 채용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새로운 취업 문화를 이끌어갈 내 손을 job아는 3단계로 진행된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구직자를 받아들이는 기업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가운데, 대전시는 우선 중소 벤처 기업 가운데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에게 이를 홍보해 지역의 우수 인재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과 청년 구직자 모집과 홍보가 마무리되면, 단계별 채용 프로그램으로 옥석을 가려 보게 된다.

기업 CEO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 이어 대학 순회 채용 설명회, 워크숍 채용의 3단계 혁신적 채용 스카우트가 바로 그것이다.

시에 따르면 '내 손을 job아'는 지역 우수·강소 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학력·학점 등 스펙을 초월한 혁신적 방법의 채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 우수·강소 기업의 기업 인지도 향상과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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