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 자금 등 지원 검토…경영 정상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정부의 개성 공단 전면 중단에 따라 이곳에 입주한 지역 3개 기업의 지원 대책 마련을 강구하기로 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124개 개성 공단 입주 기업 가운데 대전 기업은 한스산업(주), (주)에스엔지, (주)에스엠테크 등 3개 회사다. 입주 기업 대다수는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시는 정부가 개성 공단을 전면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지역 입주 기업의 지원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선 업체당 2~5억원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과 2~3% 이차 보전 등이 추진된다.

또 제품 특별 판매전, 대전 상품 판매장인 TJ마트 입주 판매 등 판로 지원과 비즈니스 상담회·전시회 등 우선 참가 등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이다.

이런 시의 지원 대책 검토와 추진은 11일 개성 공단 입주 기업 지원 관계 부처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입주 기업의 경영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성 공단 입주 기업은 보험 성격인 남북 협력 기금을 통해 손실액의 90%까지 모두 70억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기업 손실액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보험 한도를 넘어설 경우 기업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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