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룡역서 쓰러진 50대 살려…의식 되찾은 화자 귀가 조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도시철도 역무원이 평소 익혀온 심폐 소생술로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살렸다.

대전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이달 9일 오룡역 화장실에서 50세 남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은 역무원 오제연 씨는 동료와 함께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사고자는 무의식으로 불규칙적이고 거친 호흡과 함께 구토를 시작했다.

오제연 씨는 119 상황실과 긴밀히 통화하면서 심폐 소생술을 5회 가량 실시하자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며 반응을 보였다.

심폐 소생술을 중단한 오제연 씨는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자세를 취한 상태에서 호흡 상태를 살피며 119 구급 대원을 기다렸다.

곧 이어 산성동 119 안전 센터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의식을 되찾은 환자는 대합실에서 안정을 취한 뒤 귀가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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