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해 봄꽃 개화 예상부터…시장 확대, 사용자 선택권 넓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기상청의 계절 기상 정보 생산·서비스가 중단되고, 민간에 이양 된다.

11일 기상청은 봄꽃 개화 예상 시기, 가을 단풍 예상 시기,김장 적정 시기 등 계절 기상 정보의 정보 생산과 서비스를 중단하고 민간으로 이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간 서비스는 올해 첫 계절 기상 정보인 봄꽃 개화 예상 시기부터 시작되며, 기상 사업체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홈페이지와 보도 자료 등을 활용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기상 사업체가 대 국민 서비스를 하는 경우에도 기상청에서 할 때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제공하도록 했다.

또 기업·지역 축제 등 특정 사용자가 요구하는 보다 상세한 맞춤형 정보는 유료로 제공된다.

특히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 기상 산업 진흥원 홈페이지(www.kmipa.or.kr)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기상 사업체와 홈페이지 주소를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에서는 봄꽃 개화와 가을 단풍 등의 관측 업무는 계속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기상청 홈페이지(www.kma.go.kr)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절 기상 정보의 민간 이양은 안전·방재 등 공공 목적을 제외한 분야의 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해 날씨 경영 시장을 확대하고, 사용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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