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경쟁력 높이는 자료로 활용… 생산 비용, 홍보 등 지원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대전 중소·벤처 기업 신제품 체험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전꺼유'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대전시민이 대전 중소·벤처 기업의 신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 의견·개선 사항을 제시하고, 기업은 소비자의 의견을 들어 고객 구매 패턴, 기호, 선호도 등을 분석해 제품 개선과 특정 시장 재정립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됐다.

시에 따르면 참여 기업은 기존 기업 지원 사업이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술 사업화, 공정 개선, 기술 개발 유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소비자인 서포터즈를 모집해 소비자에게 직접 사용하게 해보고 의견을 받는 사업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지속되기를 희망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생활용품의 경우 제품 구매 문의가 증가했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새롭게 구축하기도 했다.

총 매출액도 전년 대비 약 17억원이 증가했고, 19명의 신규 고용 창출의 효과도 발생했다.

시민 서포터즈는 지역 우수 제품을 최초로 사용해 볼 수 있고, 개선 사항 등을 요구하는 평가자로 자부심을 갖게 돼 내년에도 다시 참여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제품 생산 비용 최대 1000만원을 비롯해 전문가 멘토링,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했다.

제작된 시제품은 스마트홈 CCTV, 스마트폰 보조 충전기, 탈취제, 붙박이 빨래 건조대, 애완 동물 전용 탈취제, 건강 신호 측정기, 스마트폰 두피·피부 진단기, 기미 치료 화장품, 산삼 화장품, 여드름 개선용 화장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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