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종합자금 우선 지원…5000~1억원, 3년 거치 7년 상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직격탄을 맞은 곶감 피해 임가를 돕기 위해 산림 사업 종합 자금을 우선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곶감 피해 임가를 돕기 위해 생산·운영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림 사업 종합 자금 집행 지침을 개정, 융자금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액은 임업인 5000만원, 임업단체 1억원 이내다. 융자 조건은 3년 거치 7년 상환, 이자율은 고정 금리 연 2.5%, 내년부터 2.0%다.

산림청은 앞으로 유사 피해가 우려되는 표고 버섯·밤 등으로 지원 대상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잦은 이상 고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임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저장·건조 시설 등 시설 현대화로 임산물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달 초부터 중순까지 곶감 건조 시기에 고온 다습한 날씨로 건조 중이던 곶감에 곰팡이가 피거나, 물러져 꼭지에서 과실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곶감 생산 계획량 2만 7800톤의 절반에 가까운 1만 2500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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