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행정 절차 완화…품질 관리는 강화하기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목재 펠릿 산업체 부담 해소를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목재 펠릿 원료 이력 증명 서류를 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 3월부터 목재 펠릿 원료 이력 증명 서류로 벌채 허가서와 원자재 수급 영수증을 받아왔다.

하지만 관련 업체들은 각 나라별 벌채 제도가 달라 통일된 규정을 적용하기 어렵고, 제재 부산물을 구입해 원료로 사용하는 경우 원목의 벌채허 가서를 받기 위해 유통 단계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등 서류 제출에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해 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해 벌채 허가서 대신 원자재 수급처 명세 서식을 작성해 제출하는 것으로 행정 절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업체들의 자정 노력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관계 부처와 합동 단속 등을 통해 품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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