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15년 246건 출원…염전 바닥재 분야 등 51% 차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소금은 식품의 생산·저장·조리 등에 있어 필수적인 성분이고, 바닷물에서 제조한 천일염은 웰빙·건강 관심 증가와 더불어 일반 소금에 비해 희소성이 있어 잠재적 가치가 높은 가운데 이 분야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소금 제조 분야 특허 출원 건 수는 모두 246건이다. 2000년대 초반 22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85건으로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천일염은 높은 잠재력에 비해 광물로 취급돼 개발이 미흡했다.

그러나 2008년 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식품으로 인정받은 이후 출원이 급증했고, 2011년 이후에도 소금 산업 육성 대책이 강화되면서 염전 제조와 생산 시설의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술 분야별로 최근 3년동안 특허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소금의 원료인 바닷물을 농축하는 등 가공 분야 4.7%, 염전 설비와 제염법 분야 23.5%, 소금의 정제 등 후처리 분야 10.6%, 결정화된 소금의 수집·적재·운반 분야가 30.6%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06년 이후 소금의 수집·적재·운반과 염전 바닥재 분야의 출원이 본격화돼 최근 3년동안 출원 비중이 전체의 51%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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