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헌정 와인 포함돼…교황 사진 감상하고 이벤트도 마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15 대전 국제 와인 페어에 교황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소유했던 포도 밭에서 생산되는 와인인 교황의 와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와인 전시회에 참가 하는 Plaza Argentina는 포르타코마로(Portacomaro)시의 와인 생산자 단체며, 두란도 와이너리(Fratelli Durando)의 와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교황에게 헌정한 그리뇰리노 다스티(Grignolino D'Asti) 와인도 포함돼 있다. 그리뇰리뇨(Grignolino) 품종은 교황이 가장 좋아하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명 교황의 와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와인이 대전 국제 와인 페어에 참가하는 것은 교황의 대전 방문 1주기와 겹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교황의 와인을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교황의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교황을 근접 촬영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김경상 사진 작가는 그동안 촬영해 온 교황의 사진 약 30점을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다음 달 29일부터 올 9월 6일까지 전시하기로 했다.

교황의 사진을 감상하고 SNS 이벤트에 참가하면, 교황의 사진 엽서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기회와 엽서를 구매할 경우 매출액 전액이 불우 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대전을 방문했던 성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태생이지만, 그의 조상은 이태리에서 와인을 생산했다.

교황의 아버지가 아르헨티나로 이주할 때 와인 메이커인 알레산드로 두란도에게 와인 산지를 물려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국제 와인 페어 홈페이지(www.djwinefair.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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