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타 간선도로의 15배 높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 한밭대로가 5월 1일부터 제한속도가 70km/h에서 60km/h로 하향 조정, 운영된다.

대전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가 집중 발생하는 한밭대로(동부4가~덕명4가/ 13.3km)의 제한속도를 5월 1일 부터 70km/h에서 60km/h로 하향 조정 한다고 밝혔다.

이번 속도하향은 한밭대로 등 도심부 제한속도 70km/h 이상 간선도로 16개 구간 축에 대한 도로교통공단의 사고분석 및 대전시·시민단체·교통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속도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속도하향 추진은 최근 3년 간 도심 간선도로 16개 구간 축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한밭대로의 경우 다른 간선도로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 율이 평균 15배 높았다.

또 최근 3년 전체 교통사고의 6.2%(1059건), 사망사고의 6.7%(21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속도조정 후 5월 한 달 간 단속유예기간 두고 6월 1일 부터 제한속도 위반 차량에 대해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한속도 하향 구간은 조속한 시일 내 시설(안전표지, 노면표시 등)을 개선하고, 플래카드 등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밖에 한밭대로 속도하향 조정 효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