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수요일 실시…경복궁 향정정과 경회루 중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과 한국 문화재 재단이 이달 25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경복궁 향원정과 경회루를 중심으로 국왕과 왕비의 궁궐 산책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왕가의 산책은 국왕, 왕비, 시위(侍衛), 상궁, 나인 등이 봄의 정취가 가득한 고궁을 거니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낼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30명 가량의 출연진이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등 문헌 자료와 각종 궁중 기록화를 바탕으로 전문가 고증에 의해 제작된 15세기 궁중 복식과 의장물을 착용하고 등장해 경복궁 동궁에서 경회루까지 거니는 장면을 연출한다.

고증에 입각한 충실한 재현을 통해 관람객이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살아 숨 쉬는 고궁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경관이 수려한 향원정과 경회루 앞에서는 출연진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 문화재 재단 문화진흥팀(02-3210-1645, 164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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