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개 문화재 대상…문화재 돌범 사업 효과적 수행 데이터 마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백제 문화원이 올해 대전 문화재 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대상 문화재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문 모니터링은 목조 문화재에 치명적인 흰개미 서식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극초단파 탐지기와 함수율 측정기를 이용해 보존 상태를 파악하게 된다.

또 문화재 인근 산림에 소나무 재선충병이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문화재 조경과 주변 환경을 정기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재 훼손상태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계측 결과를 통해 경미 수리 사항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미 수리 범위를 넘어서는 사항은 대전시에 보고하는 등 돌봄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 데이터를 마련할 방침이다.

백제 문화원은 올해 대전 지역 모두 167개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문화재 돌봄 사업을 실시, 문화재의 일상 관리와 모니터링, 경미 수리, 문화재 훼손 신고 센터 운영 등으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문화재 보호를 위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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