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표준화 심리검사로 신입생 반편성 혁신적 시도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법동중학교가 2015학년도 신입생 반 편성을 학습 집중력 검사와 인성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로 반을 편성한다.

대전 지역의 신입생 반 편성고사는 대부분 국어, 영어, 수학 등 도구 과목을 중심으로 지필고사를 실시해 성적 순위에 따라 반을 편성하고 있다.

이에 대전법동중학교에서는 과감히 이를 탈피해 학습 잠재력 부분과 성격적인 부분 즉 학습 잠재력능력과 인성 및 적성 등을 기준으로 반을 편성 운영하기로 했다.

학습 잠재능력 검사는 50분에 걸쳐 시행되며 어휘력, 언어추리력, 이해력, 지각표상력, 수리력, 문재해결력 등의 요소를 측정하여 학생의 학습능력과 잠재가능성을 동시에 측정하기 때문에 학생능력과 미래의 가능성까지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인성 및 잠재능력검사는 30분 걸쳐 시행되며, 신경성,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다요인, 부정적 자존감 등을 측정하여 학교에서의 대인관계 및 비행문제, 가출, 자살, 따돌림 등 임상적 장애를 예측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대전법동중학교 관계자는 "학습능력과 인성 검사를 통해 인재들이 골고루 배치되고 부적응 적이거나 문제가 있는 학생들이 같은 반에 몰리지 않도록 반을 편성함으로써 학습 분위기 향상과 학교폭력이 줄어들어 학생들의 학업성적 향상과 담임선생님 및 동료 학생들과의 인간관계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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