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급식비 8만원 지급 약속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예고했던 총 파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려됐던 급식 대란은 당분간 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전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에 따르면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17일 학비노조와 교섭을 실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1인당 월 8만원의 급식비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또 방학중 임금은 교육부에서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면 지급하고, 상한제 문제도 교육부 의견에 따라 시행키로 합의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그동안 ▲상한 없는 3만원 호봉제 실시 ▲공무원과 동일한 13만원 급식비 지급 ▲방학 중 임금 지급 ▲성과상여금 지급 ▲처우개선 수당 전 직종 차별 없이 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학비노조는 대전시교육청이 몇 가지 요구 사안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함에 따라 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을 통해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풀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비 노조 관계자는 "파업은 일단 유보하고 20일 오후 5시에 교육청 앞에서 700~800명이 참가하는 총력결의대회를 할 예정이다"며 "교섭을 계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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