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드라마 사랑, 대전 드라마페스티벌

▲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이 15일 오후 6시 30분 방송인 김성주와 가수 티아라 소연의 사회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2014 APAN STAR AWARDS 시상식에서 배우 조인성이 대상을 시상했다.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은 15일 오후 6시 30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방송인 김성주와 가수 티아라 소연의 사회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드라마페스티벌은 드라마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의 장으로 시상식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레드카펫이 진행됐다.

레드 카펫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주연을 맡은 조인성과 함께 도경수, 이광수 등이 함께 입장해 팬들의 환호성을 한몸에 받았고, 김희선, 류승수, 정인웅, 김지훈, 김옥빈, 최진혁, 최희, 티아라, 진세연, 정우, 김유정, 에일리, 김성령, 아역 김지영 등이 입장해 추운 날씨도 뜨겁게 느껴지게 했다.

▲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2014 APAN STAR AWARDS 시상식에서 배우 조인성이 대상을 시상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개식 선언을 통해 "대전은 드라마를 지향하고 있다. 액션 센터를 개관했고, 내후년에 HD드라마 타운을 개관하려고 한다"며 "대전에서 펼쳐지는 최고의 드라마틱한 감동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 2014년 에이판 스타 어워즈 화려한 개막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최종수 심사위원장과 드라마 감독, 작가, 평론가, 기자 등 9명의 전문가들로 이뤄져 총 23개 부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날 대상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장재열 역할로 큰 인기를 끈 배우 조인성이 수상했다.

조인성은 수상소감을 통해 "드라마를 찍은 이래로 가장 큰 상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두가지 감정이 생긴다. 처음 데뷔했을 때 가르쳐준 승수형과 조재현 선배님 앞에서 상을 받아 죄송하다. 두 작품 연속 믿지 못할 배우를 믿어줘 잠깐 미쳤었던거 같다. 성동일 선배 중심이셔서 항상 즐거웠다"며 "선배 잘 못 만나 고생한 광수, 한줄기 빛 같았던 경수 등 고맙다"고 답례했다.

특히 함께 열연을 펼친 배우 공효진에게 "덕분에 이 상을 받은 거 같다. 그녀가 아니였다면 연기를 할 수 없었을 것 같다. 또 다른 연기의 스타트가 됐다. 미안하고 고맙다"며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빨리 작품 못 고르는 점 미안하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계획은 없고, 캐릭터 보다는 좋은 작품 있으면 언제든지 하겠다"며 "예전에는 뭔가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겠다 했었는데 이제는 내 자신이 행복하고 있는가,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에 목표를 두고 살아 가겠다"고 말했다.

▲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이 15일 오후 6시 30분 방송인 김성주와 가수 티아라 소연의 사회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에 앞서 남자 배우 신인상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도경수, 응답하라 1994 바로, 상속자들 박형식, 응답하라 1994 손호준, 별에서 온 그대 안재현 등이 후보에 올라 도경수와 손호준이 상을 수상했다.

여자 신인상에는 연애의 발견 김슬기와 사랑만 할래 남보라가 공동 수상했고, 조연상에는 남자부분에 참좋은 시절 류승수가 여자 부분에는 밀회의 김혜은이 상을 받았다.

이어진 아역배우 시상에서는 윤찬영군 최권수군 , 김지영양, 김현수양 등이 수상해 관객의 귀여움과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를 더 빛내주는 베스트 OST 상에는 비밀, 트라이앵글, 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OST를 맡은 에일리가 수상했다.

인기 스타상에는 이광수와 진세연이 우수 연기상에는 중편 드라마 부분에는 응답하라 1994 정우와 상속자들의 박신혜가 상을 받아 축하를 받았다.

▲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았던 김지훈이 상을 받고 있다.

장편 드라마 우수연기상에는 왔다 장보리 김지훈, 유나의 거리 김옥빈이 상을 수상했다.

이번 드라마페스티벌에서는 특별히 앱 드라마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앱드라마 중 '출출한 여자'가 처음으로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축하 무대는 아이돌 티아라, 에일리, EXO 첸, 레드 벨벳 등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궜으며 베스트 드레스 상에는 지현우와 김유리가 선정됐다.

▲ 대전드라마페스티벌에서 공로상을 받은 고 최진실씨 관련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특히 공로상에 故 최진실 씨가 상을 받아 배우들과 관객들이 다시 한번 고인을 떠올리게 했다.

상은 최진실 씨 딸이 대신 수령해 "엄마를 대신해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하늘에서 엄마랑 삼촌이 봤으면 좋겠다"고 울먹여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한류 스타상에는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과 전지현이 수상했지만 해외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해 아쉬움을 더했다.

김수현은 이어 중편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에도 수상해 영상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 대전드라마페스티벌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수현이 수상소감을 영상으로 대신하고 있다.

여자부분 최우수상에는 밀회의 김희애가 장편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에는 정도전의 조재현이 수상했다.

이어 장편 드라마 여자 부분 최우수 상에 참 좋은 시절의 김희선이 수상, "진실 언니 공로상을 알고 있어서 진실 언니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왔다. 큰 상 줘서 좋다"며 "촬영 끝나고 멍하니 있는데 이 길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무겁고 했는데 특별한 상을 줘서 이자리 올라와 있으니 더 열심히 하라는 소리 같다. 함께 한 스텝과 연기자분들 감사하고 20년 간 함께 일한 언니에게도 고맙고, 사랑하는 가족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2014 APAN STAR AWARDS는 지난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공중파 3사 및 종합편성, 케이블채널에서 반영된 총 87편의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한국내 유일의 드라마 시상식으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펼쳐졌다.

▲ 드라마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축제, 2014 대전드라마페스티벌 2014 APAN STAR AWARDS 시상식에 앞서 배우 김희선과 류승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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