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의원, "관계기관 교통사고 줄이기 위한 저감대책 시행해야..."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전국 16개 시도 중 경기도에서 자동차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이 10년째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흠 의원(새누리당, 보령·서천)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발생한 자동차 교통사고는 모두 220만건으로 58,358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경기도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0,374명에 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에서 총 5,092명이 사망했는데 경기도에서만 946명이 희생됐고 2004년 이후 계속해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어 ‘교통사고 사망자 최다 지자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10년간 발생한 사고 건수로 보면 경기도가 42만건, 서울이 40만건을 넘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사망자수는 경기도가 서울(4464명)의 의 2배를 훌쩍 넘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서울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났던 2008년과 2009년을 제외하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지역별 교통사고 사망 위험도를 나타내는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로 환산하면 지난해 전남이 4.0명으로 전국평균(2.2)의 2배에 가까워 가장 높았으며 전북과 충남이 3.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도 지난해 26.1명으로 전남이 가장 높았고 경북 20.2명, 전북 20.0명 순이었다. 전국평균은 10.1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평균 22만건의 자동차 교통사고로 5800여명이 사망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23조원에 달한다.

김태흠의원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경기도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며,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및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도로안전시설 확충, 사고다발구간 시설개선, 안전운전 캠페인 전개 등 저감대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의 경우 2013년 교통사고 5,462건이 발생 했으며 사망자수가 92명으로,  2013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1.4명,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6.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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