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로마서 심포지엄 개최…한지 활용 고문서 보존 사례 설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천년고도 로마에서 한지 외교로 우리 전통 유산인 한지를 알린다.

15일 박근혜 대통령 이탈리아 방문과 올해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 문화재청과 외교부는 공공 외교 사업의 하나로 로마에서 한지와 문화재 복원에 관한 한-이탈리아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문화재청 국립 문화재 연구소의 김순관 학예 연구관과 국민대학교 김형진 교수가 발표자로 참가, 보존·복원재로 우리 한지의 특성과 한지를 활용한 고문서  보존 사례를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유럽 중견 복원·보존 처리 전문가들은 지류 문화재 복원·보존 처리에 한지가 적합한 소재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면서, 한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립 문화재 연구소는 실제 우리 기록 유산 복원·보존에 사용하고 있는 문경·의령·장지방 한지 등을 이탈리아 도서 병리학 연구소에 전달했다.

도서 병리학 연구소는 전달 받은 우리 한지를 서양 고문서와 회화 복원·보존에 활용할 수 있는지 적합성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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