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훈련 실시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가 매월 16일을 인명구조 훈련의 날로 지정한 이후 첫 인명구조 훈련의 날을 맞아 대규모 해양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고자 17일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태안군 가의도 남서방 해상에서 1500톤급 경비함정인 1507함을 비롯한 경비함정 7척, 육군 백룡 2호, 태안군청의 충남202호, 국방과학연구소의 독수리 5호, 신한해운 여객선 백화산호가 참가한 가운데 여객선 항로상 발생 가능성이 높은 충돌 상황을 가정해 침몰하는 여객선 내 승객을 구조하는 등 실제 사고와 유사하게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제기된 문제점 위주로 보다 적극적인 인명구조 훈련을 실제상황과 같이 실시했다.

상황접수부터 초동조치, 현장지휘, 선내진입, 승객구조, 수중구조까지 단계별 상황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휘관의 현장지휘 능력 강화, 민관군 세력의 효율적 운영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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