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사이…강풍과 많은 비 예상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하면서 다음 달 3일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해수면 온도가 낮은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5일 서해 중부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낮 제주도 남쪽 먼 바다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고, 3일 이후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속도가 느려져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기간이 2일부터 5일까지 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서해 중부 해상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7~35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고, 육상 역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와 함께 태풍의 발달 정도와 진로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이 크겠지만, 대전·세종·충남 지방은 다음 달 3일부터 5일 사이 시간 당 40mm 이상 강한 비와 함께 100~2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전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로 인한 강풍 피해와 해안가에서는 너울에 따른 해수욕객이나 낚시객들이 안전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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