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 국토안보수사국서 실사…미 국토안보수사국 지난 해 몰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가 빠르면 내년 초에 환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문화재청은 한·미 공조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이 압수한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의 현지 실사를 이달 24일 국토안보수사국 LA 지부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사에서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기록을 검토하고, 국내에 있는 다른 어보들과 제작 기법 등을 비교해 진품 여부를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그 결과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에 수사 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정왕후어보는 지난 해 5월부터 문화재청과 대검찰청, 국토안보수사국이 한미 공조를 통해 환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문화재청의 수사 요청에 따라 국토안보수사국이 지난 해 9월 압수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실사를 계기로 국토안보수사국의 수사 절차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정왕후어보와 현종어보는 앞으로 몰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이후 환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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