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8월 16일까지 실시…조선중앙역사발물관 발굴단과 공동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과 남북 역사 학자 협의회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개성 고려 궁성 유적인 만월대의 남북 공동 발굴 조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남북 공동 발굴 조사는 개성 고려 궁성의 서부 건축군 구역 가운데 기존 조사 구간이었던 남측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발굴 조사는 남측 국립 문화재 연구소와 북측 조선 중앙 역사 박물관 발굴단이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조사는 그동안 중단됐던 문화재 분야의 교류·협력을 재개했다는데 의미가 있고, 이를 계기로 양측 사이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개성 역사 유적 지구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돼 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양측이 공감하고 있어, 정치 외적인 분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남북 동질성 회복과 민족 공동체 기반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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