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장마 전선 제주도 중심 영향…7월 1째주 영향 미칠 듯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번 주말 중부 내륙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주말 나들이를 준비하는데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장마 전선 동향과 강수 전망에서 중부·남부 지방은 당분간 더위가 지속되면서 간간히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장마 전선이 동중국 해상-일본 남쪽 먼 바다에 동서로 위치하고 있지만, 점차 제주도 남쪽 먼 바다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에는 이달 21일 밤부터 22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고, 남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23일 이후 장마 전선이 일본 남쪽 먼 바다 북위 30도 부근 해상에 머물면서 다음 주까지 소강 상태를 보이겠고, 내륙 지방에는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무더운 가운데 오후부터 밤 사이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말인 29일 쯤에는 장마 전선이 북상해 제주도를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 대전·세종·충남 등 중부 내륙 지방에는 7월 첫째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기상청은 장마 전선의 위치는 주변 기압계의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으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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