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독교연합봉사회관서…노래 과정서 신뢰·배려 키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불만을 주제로 하는 이색 합창 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 사회적 자본 지원 센터는 이달 21일 기독교 연합 봉사 회관에서 힐링 합창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힐링 합창제는 불만을 가진 이들이 다른 불만을 가진 이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이해해 나가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불만 해결책을 제시하고, 구체적으로 무언가를 이뤄내는 것을 의도하지 않지만, 불만을 노래로 만들고 합창하는 과정에서 신뢰와 협력, 소통과 참여를 키워 사회적 자본을 키우게 된다.

불만을 꺼내 놓을수록 신이 나고, 불평 불만을 들을수록 힘이 나는 이상한 모임인 힐링 합창제는 불만을 들으면서 힐링을 체험하는 이색적인 축제이기도 하다.

2005년 '올리버 코차 칼라이넨'이 핀란드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만 합창단은 불만을 노래하는 과정을 통해서 상호 신뢰와 배려의 사회적 자본을 키우는 시민 행동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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