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문사 항의 방문…법적 대응 포함 모든 수단 강구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가 지역 A 신문사의 여론 조사 결과를 두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27일 권 후보 선거 대책 위원회는 2차례 논평을 통해 이날 발표된 A 신문사의 여론 조사가 특정 후보 밀어 주기라는 조작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논평에 따르면 다수의 여론 조사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이 여론 조사는 여론 조사의 '여'자도 모르는 기본 마저 무시한 것으로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A 신문사가 추가 여론 조사를 실시해야만 했던 불가피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여론 조사 기관과 맺은 조사 대상 규모가 나타나 있는 계약서 원본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며, 정론직필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훈계했다.

문제가 된 A 신문사의 여론 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권 후보를 49.1%대 39.3%로 9.8%p 차로 앞서며 오차 범위 ±2.2%p 밖 우세를 기록했다.

반면 27일 지역 민방에서 발표된 여론 조사 결과에서는 박 후보 44.5%, 권 후보 39.8%로 두 후보간 차이는 4.7%p며,  표본 오차 범위  ±3.1%p  내에서 접전 양상이라고 보도했다.

하루 전인 이달 26일 발표된 서울신문 여론 조사에서는 박 후보 37.3%대 권 후보 26.8%로 박 후보가 권 후보에 10.5%p 차로 앞섰다. 이 여론 조사 역시 박 후보가 표본오차 범위인 ±4.35% 밖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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