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권선택 선대위 논평 발표 …2006·2012 탈·입당 대전시장 공천 때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당적 변경을 문제 삼자, 권 후보 측이 발끈했다.

권 후보 선거 대책 위원회는 26일  논편을 통해 이날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권 후보의 잦은 당적 변경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고질병'이 도졌다고 비난했다.

단순한 당명 변경을 당적 변경으로 호도하는 박 후보의 발언은 공당 후보로서 기본 자질마저 의심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박 후보가 지난 선거의 패배를 복기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이성을 상실하고 인신 공격 네거티브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평과는 다르게 권 후보 당적 변경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권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 우리당으로 출마해 당선됐고, 2006년 5·31 지방 선거 대전시장 공천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열린 우리당을 탈당해 자유 선진당의 전신인 국민 중심당에 입당했다.

또 2012년 자유 선진당에서 이름을 바꾼 선진 통일당이 당시 한나라당과 합당을 추진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게 된다.

권 후보의 2006년 열린 우리당 탈당과 2012년 새정치연합 입당은 모두 대전시장 후보 공천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12년 선진 통일당과 한나라당의 당대 당 통합 당시 합당 주역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권 후보 측이 박 후보 측의 발언을 문제 삼아 네거티브라고 논평을 발표한 것에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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