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산모, 신생아에 대한 전문진료 서비스 제공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2014년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 사업에 공모해 충남·대전·세종 권역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2014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은 고령(35세 이상) 산모 증가로 고위험 산모 및 저체중아, 미숙아는 늘고 있지만 운영상 이유로 기피되고 있는 중증질환 산모ㆍ신생아 전문시설에 대한 해답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18일 국립중앙의료원 3층 대강당에서 15개 신청기관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발표를 토대로 센터 설립의 적합성, 사업추진 의지,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사업기관 선정평가결과 충남, 대전, 세종은 충남대학교병원, 강원지역은 강원대학교병원, 경북.대구은 계명대 동산병원이 선정됐다.

대전, 충남지역의 신생아기 사망률은 각각 2.0 , 1.8로 전국 사망률 1.7 보다 높으며, 영아 사망률도 대전, 충남 3.2로 전국 3.0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 2010~2012 영아사망·모성사망 출생전후기 사망통계./제공=통계청

또한 세종시 출범과 정부기관 이전에 따른 도시 규모와 인구는 증가하였으나 이에 대비한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의료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취약해 신생아의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고위험 임신에 대해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집중치료가 절실히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병동 3층에 76.15㎡ 규모의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국고지원금 10억원과 병원예산 7억 2000만원(공사비, 장비일부 및 인건비)을 투입해 올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5병상을 비롯해 신생아 집중치료실 34병상의 시설에서 24시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상주하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전문화된 집중 치료를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 3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지속적으로 인력확충 및 의료장비 구입과 시설 등을 개선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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