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교정전문의 민샘 교수 치아교정 설명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치아 교정 치료를 언제 하면 좋을 까.

요즘 구강 건강과 미용을 위해 치아교정을 하는 사례가 많은데 치아교정에 대한 각종 오해들이 있어 잘 알아보는 해야 한다고 의료진은 당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정전문의 민샘 교수에 따르면 치료는 성장기 시기의 치료와 성인에서의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만 아니라 왕성한 성장에 대처하거나 그 성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성장기에 치료를 시작한다면 고정식 교정장치의 종료 시까지 걸리는 기간이 연장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민 교수는 설명했다.

민 교수는 "전체적으로 고정성 교정 장치를 부착해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12∼13세 이후다"며 "성인의 경우 대개 얼굴 생김새의 개선이나 치열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정의사를 방문하게 되는데 교정치료에서 늦은 나이란 없다"고 말했다.

성장과 골개조 현상이 일생을 통해서 일어나기 때문에 성인에서도 교정치료는 가능하지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골의 전환속도는 감소되므로 치아 이동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는 것.

또 교정 치료시 이를 뽑는 것보다는 건강한 본인의 치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민 교수는 충고했다.

하지만 치아가 많이 불규칙하거나 입이 심하게 돌출돼 있는 경우, 치아를 가지런히 하거나 입을 넣기 위해서는 악궁 내에 공간을 마련해야 하고 이때 공간을 확보할 수 없다면 가장 불필요한 치아를 뽑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민 교수는 "교정시 발치는 환자에 따라서 다르며, 발치를 했을 때 남아 있는 치아들이 기능적이고 심미적으로 오랫동안 유지되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하기보다는 환자에게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발치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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