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24만 7천마리 살처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 천안지역 최대 가금류 단지인 풍세면 용정단지의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됐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의 이 모(39)씨의 산란계 농가에서 닭 폐사체가 하루사이 16마리에서 200마리로 급격하게 증가, 방역당국이 정밀검사를 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됐다.

이 농가는 지난 13일 고병원성 AI로 확진판정된 육용오리 사육농가로부터 2.4km 떨어진 지점으로 알려졌다.

또 도가 이 씨의 농가 반경 3km이내 13농가에서 1천 160점의 시료를 채취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 5만4천마리를 포함 오염지역 반경 500m 이내 24만 7천여마리의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을 오는 21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반경 3km이내에 9농가에서 35만 9천마리, 이동이 제한되는 경계지역인 반경10km내에는 전체 48농가에서 178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또 위험지역인 풍세면 보성리 21개 농가에서 생산된 식용란 86만5천개(1일, 47톤)도 살처분 완료후 21일이 지나 경계지역으로 전환될 때까지 폐기처분한다.

도는 철새도래지 중심으로 출입통제 및 소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고속도로 등 통제초소 소독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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