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도병수 변호사 천안시장 출마선언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시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소속 도병수 변호사(53)가 18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던 도 변호사는 이날 천안역 지하상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개발 등으로 천안을 시민 모두가 잘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또 "오랫동안 천안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경험했다"며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사심없이 소신껏 천안발전을 위해 일을 잘 할 수 있는 적격자"라고 말했다. 

도 변호사는“그동안 천안은 수도권 개발규제, 삼성전자의 천안, 아산 지역 대규모 공장증설로 인한 협력업체들의 이주, 풍부한 교육인프라에 따른 인구유입 등이 성장동력이 되어 발전을 거듭하여 온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수도권 규제완화, 내포신도시로의 충남 중심축 이동, 제2행정수도인 세종시 건설, 삼성주력사업의 평택 이전 등으로 성장동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천안이 충청권의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시민들이 다같이 잘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는 시정, 시민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지켜지는 시정, 청년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만들어져 꿈을 이루는 시정, 농촌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려 농촌경제가 더욱 살아나는 시정, 교육환경개선으로 우리 다음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시정, 노인들의 노후가 편안하고 여성과 장애인의 권익이 지켜지는 그런 시정을 펼쳐보겠다”고 주장했다. 

도변호사는 이날 회견장소로 원도심 개발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천안역 지하상가를 선택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주민주도형 원도심 개발 추진과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신도시의 무분별한 조성 금지 등으로 원도심공동화 해결의 뜻을 밝혔다. 

도 변호사는 "시장이 된다면 인기에 연연치 않는 소신있고 뚝심있는 행정과 사익을 위한 민원, 전시 행정 근절, 신상필벌, 투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정책결정을 통한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천안고를 졸업한 도병수 변호사는 24기 사법연수원 수료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 등을 거쳐 2004년 대전지검 천안지청 수석검사로 재직하다 17대와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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