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이 본격화 되면서 지역정가에서는 선병렬·김창수·임영호 전의원들이 정치재기를 위해 ‘신당’에 몸을 담을 가능성이 회자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의 신당참여설은 대전시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당참여가 기정사실화 되는 형국이다.

하지만 임영호 전 의원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로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일축하고 있다.

임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만나 본적도 없고 신당측에서 설명을 들은 바도 없다”며 “‘신당’측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 하는 것이지 아직 탄생도 하지 않은 곳으로 무조건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안철수 의원과 만나서 향후 일정 등을 들어보고 괜찮은 정당이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재기를 위한 고민이 깊지만 그렇다고 섣불리 무조건 안철수 신당에 참여 하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임 전 의원은 일단 신당측의 설명을 충분히 듣고 향후 자신의 거취문제를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는 판단인 것으로 파악 된다.

지난 19대 총선 이후 대전지역 정치구도에 설자리가 위태로운 일부 정치인들은 재기를 위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물밑 행보가 일정부분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갖가지 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 창당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인재영입을 꾸준하게 추진하면서 일부 지역정치권 인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방선거 출마와 정치적 선점을 위한 신당행을 결정 할 수도 있겠지만 신당의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높은 신당 참여는 정치인들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