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김선호 기자 ] 문화재청은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서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등 7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유물 7건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중 수렴된 각계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창녕 관룡사 대웅전 관음보살벽화(昌寧 觀龍寺 大雄殿 觀音菩薩壁畵)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에서 설법하는 관음보살(觀音菩薩)에게 선재동자(善財童子)가 법을 청하는 장면을 그린 작품이다.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淸道 雲門寺 大雄寶殿 觀音菩薩・達摩大師壁畵)는 거대한 흙벽 화면에 높고 험준한 바위산을 배경으로 온화하고 화려한 관음보살과 호방하고 대담한 달마대사를 대비시켜 그린 작품이다.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서울 普陀寺 金銅菩薩坐像)은 당시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의 금동으로 제작된 상이다.

울 봉은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서울 奉恩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조선 후기 1651년 조각승 승일(勝一)이 우두머리 조각승으로 제작한 상이다.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서울 玉泉庵 磨崖菩薩坐像)은 5미터가 넘는 대형의 마애상으로 상 전면이 흰색 호분(胡粉)이 칠해져 있어 일반적으로 ‘백의관음(白衣觀音)’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 청룡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서울 靑龍寺 石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지장보살삼존상을 중심으로 시왕상, 귀왕(鬼王), 판관(判官), 사자(使者), 동자, 인왕(仁王) 등이 잘 남아 조선 후기 명부전 조각의 구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서울 화계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서울 華溪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조각승 영철(靈哲) 등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지장삼존상과 함께 시왕, 판관, 사자, 인왕 등 총 25구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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