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년 기자회견서…기초 의회 폐지 보다는 공천 폐지

▲ 9일 염홍철 대전시장이 신년 기자 회견을 열고 올해 사회적 자본·경제 확충 전략 마련 발표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올해 사회적 자본 확충 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9일 염 시장은 신년 기자 회견을 열고 2014 사회적 자본·경제를 키우기 위해 3대 추진 전략과 6개 실천 과제로 이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회적 자본을 키우기 위해 시민 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마을 만들기, 지속 가능한 사회적 자본 지원 체계 확립, 사회적 자본 시민 공감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사회적 경제를 키우기 위한 전략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자생 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 정책의 다양화, 공공 기관 우선 구매 활성화, 사회적 경제 학교 운영, 공동 복합 매장 설치 공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자본과 연계한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복지 만두레와 교육 만두레로 나눔과 배려의 대전형 공동체 실현, 시민 주도 테마형 마을·쌈지 공원 조성 및 골목길 재생 사업, 가정 친화 문화 확산으로 가정이 행복한 대전을 구현하기로 했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대전 시민 대학 및 연합 교양 대학 운영 확대 등이 올 한 해 실시 된다.

이날 염 시장이 밝힌 사회적 자본·경제 키우기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6개 실천 과제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대전시가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종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새누리당의 기초 의회 폐지 주장에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헌법 정신이나 정치 이론에도 공천하는 것이 맞지만, 현실적으로 정당 공천은 중앙 정치의 예속화 가능성이 있어 폐지됐으면 좋겠다"면서 "광역 단체장의 연임 제한은 지방 자치에 큰 영향을 주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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