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문제 생각할 때 아니다 현재는 구정에 충실 할때...재선은 구민의 몫"

▲ 박용갑 중구청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지역의 대표적인 원도심 중구, 내년 6.4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구청장 후보군의 조용한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지역민들의 관심은 높아져만 가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동구와 더불어 중구 또한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공천 배재설까지 나돌면서 소문은 박용갑 청장의 당적 이적설로 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 박용갑 청장으로서는 사실관계를 떠나 정치적으로 난처한 입장, 하지만 박 청장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는 입장. 현재 구정에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내년 선거에서 재선은 구민의 몫이다”라며 현재 중구지역에 떠돌고 있는 자신의 거취에 대한 소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 청장은 “거취문제를 생각 할 단계 아니다”라고 못을 박고 “지금은 구정에 전념하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취 결정과 관련 “내년 2~3월경에 구민들 의견을 묻고 정치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그때 가서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도 새누리당 내 역학구도 등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 고민이 깊다는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청장은 “중구를 청소년들에 대한 인성사업, 청소년들이 바르게 자라고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건물이 낡고 도로가 비뚤어져 불편하더라도 그런 것(청소년 인성사업)이 미래 가치 가 높다고 생각 한다”며 중구를 효 문화 중심도시로 발전 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했다.

민선5기 들어 중구는 존중하는 공직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존칭사용하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도 박 청장의 효를 근본으로 하는 인성사업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박 청장은 “박근혜 정부는 국가질서가 바로서는 정부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소년을 인성적으로 바로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은 세대간의 소통, 이해, 배려, 존중하는 것이 효로부터 시작 된다”며 “중구는 이미 먼저 시작 했다”고 강조 했다.

이어 “중구는 대전문화의 발상지”라고 강조하고 “으능정이 대흥동등 옛 문화를 살릴 수 있는 거리를 완성하고 싶다” 밝혔다.

중구는 현재 은행동(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가 완성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고 중교로 개선 사업과 우리들공원 재창조사업, 골목재생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들과 어우러져 소극장 근대식 건축물 등이 현대 문화와 함께 옛 문화 정취 느낄 수 있도록 변신을 꾀하고 있다.

또 “중구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지역을 빨리 정리해서 구민들이 재산적 가치를 높이고 삶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현지 개발 등 구민이 편안하게 생활 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말했다.

박 청장은 재선에 성공한다면 청소년 인성사업,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뿌리공원 확장, 안영동 경륜장 부지 생활체육종합단지 조성 등 포부를 밝히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청장 자신을 둘러싸고 지역정가에 흘러나오고 있는 공천과 거취 문제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에 대해 “저는 당당하게 일하고 있다”는 말로 일축하고 있다.

박 청장을 둘러싼 소문들이 무성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박용갑 청장은 답답하리만큼 천천히 발걸음을 떼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제3의 정당 출현 여부, 공천제 폐지여부, 지역 정치역학구도 등 다양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이들 변수들이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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