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청렴도 대부분 낮아져…신뢰도 저하에 무더기 감점 받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5개 자치구 청렴도가 지난 해에 비해 나아진 것 없이 그저 그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9일 발표된 국민 권익 위원회(이하 권익위)의 2013년도 공공 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대덕구·동구·유성구 2등급, 서구·중구 3등급으로 조사됐다.

외부 청렴도의 경우 유성구·동구 2등급, 중구·대덕구·서구 3등급을 기록했다. 또 내부 청렴도는 대덕구가 1등급 1위를 기록했을 뿐, 유성구·서구 2등급, 중구·동구가 3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의적 응답 유도 등 신뢰도 저해 행위로 5대 자치구 모두 무더기로 감점을 받았다. 부패 사건으로 중구와 유성구가 감점을 받아 중구는 감점 수준 보통, 유성구는 감점 수준 높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종합 청렴도 점수는 3개 자치구가 지난 해에 비해 낮아졌고, 2개 자치구가 점수를 올렸다.

대덕구와 동구만이 종합 청렴도 점수 평균 7.79를 넘어섰을 뿐, 나머지 자치구는 평균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눈에 띄는 것은 내부 청렴도 평가 평균 점수가 7.77인데 반해,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4개 구가 평균 이상 동구만이 평균 이하인 것이다.

내부 평가가 외부 평가에 비해 후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