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선병렬.김창수. 임영호 전의원등..선진당 출신 기초단체장들 행보 관심

▲ 지난 17일 새정치 설명회를 위해 대전을 방문한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지역의 정치권에 어떤 바람이 불어올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특히 선진당 출신 전 국회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전국순회 설명회가 대전에서 첫 번째로 시작 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 지역 정치권은 참여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에 대한 행보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17일 새정치 설명회를 위해 대전을 방문했던 안철수 의원과 새정추 공동위원장들은 “충청이 대한민국 변화의 발원지라는 새로운 명예를 만들어 달라”며 충청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대전.충청쪽 분들과 지금현재 많은 얘기 나누고 있다“고 밝혀 충청지역 인재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대전.충남지역 일부 전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안철수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직전 새누리당과 합당을 했지만 새누리당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진당 출신 인사들의 적지 않은 이동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충남지역에서 보령.서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류근찬 의원이 안철수 의원과 만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당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낙성 전의원 또한 안철수 신당 참여가 가능 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대전지역에서 대덕구 김창수 전 의원이 이미 안철수 신당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임영호 전 의원 또한 새누리당내 역학구도 등 문제로 신당 참여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선병렬 전 의원이 대전.충청지역 전의원들과 잦은 교감을 갖고 있는 것도 안철수 신당 참여와 무관하지 안아 보인다.

여기에 새누리당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진당 출신 기초자치단체장 7~10명의 행보도 유심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미 류근찬 전의원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하고 있는 이시우 보령시장이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지를 명분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다. 새누리당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진당 출신 기초단체장들의 안철수 신당 참여를 위한 탈당이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대목이다.

대전지역 또한 한현택 동구 청장과 박용갑 중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경선불사’ 입장이지만 새누리당내외의 정치역학구도상 신당 참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안철수 신당 창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새누리당 민주당 소속 다수의 지방의원들이 당내사정을 감안해 탈당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안철수 신당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 국회의원들과 정치적 행보를 같이 했던 지방의원들로서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정당에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경우 탈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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