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용기 주는 격언·명언 담아…새해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설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12월 2째 주 추천 도서로 '매일 읽는 한줄 공감'을 선정했다.

이 책은 삶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 한 줄의 격언과 명언들이 담겨 있는 문고판형의 작은 책이다. 책 크기는 작지만 그 속에는 삶의 지침과 지혜가 녹아 있는 글들이 추려져 있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식상한 그저 듣기 좋은 말들의 모음일 수도 있지만, 지금 삶을 고민하고 용기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이 책의 글들이 하루를 버텨내는 힘이 될 수도 있다.

이 책 속의 글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 나와 같은 무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또 세상에 나와 다른 무수한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에 위안 받고, 세상에 나와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자신만의 세상을 깨고 나설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루가 모여 일생이 되고, 역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는 나의 '일생'을 보여주는 짧은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하루를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나의 일생이 달라진다면, 하루를 어떻게 채울 지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러시아의 국민 시인이며, 우리에게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의 작가로 유명한 푸시킨은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격언이나 명언은 잘 이해할 수 없어도 놀랄 정도로 쓸모 있는 것이다"라고.

격언이나 명언 같은 짧은 말은 때론 무척 심오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너무 빤한 말 같아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젠가 그 심오해 보이는 또는 빤해 보이는 한 줄의 글이 삶의 갈피를 잡지 못해 흔들릴 때, 또 새로운 일에 앞서 용기가 생기지 않을 때,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을 때 마치 내 속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나에게 큰 힘이 돼주고, 다시 일어서 나아갈 수 있는 나침반이 되기도 한다.

TV와 라디오 작가들이 방송 원고를 작성할 때 늘상 들춰 보는 책이기도 하며, 연설을 준비하는 사람도 이런 류의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책 속의 명언과 격언으로 세상 사람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염 시장은 "하루를 깨우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올 한 해 낭비한 시간이나 노력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면서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으로 다들 바쁘겠지만,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새해를 설계하는 더없이 소중하고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 계획을 잘 세워 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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