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만 세우는 사람을 위한 심리학…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 지혜로워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염홍철 대전시장이 계획만 세우는 사람을 위한 '결심의 재 발견'을 11월 1째 주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1년 내내 계획만 세우는 당신을 위한 심리학 강의며, 조화로운 삶을 망치는 늑장에서 벗어나기 위한 책이다.

자타 공인 '미루기 대장'에서 진화·조직 심리학, 뇌 과학 전 분야를 망라하는 세계 최고의 늑장 권위자인 된 피어스 스틸이 고질적이고 백해무익한 늑장과 합리적인 미루기를 구분하면서 늑장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저자는 뇌 과학과 동물 행동학, 진화 생물학 등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늑장의 본질적 원인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스스로에게 다짐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한 모든 결심, 동기 부여가 되지 않아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위해 늑장 탈출에 필요한 과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적으로 미루는 습관에 젖는 진짜 이유를 알면, 지금까지 결심만 하고 실천하지 못해 잃어버린 많은 기회들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뤄 둔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허둥댔던 수많은 밤들, 충동에 못 이겨 아깝게 날려버린 시간 때문에 낙담한 경험이 있다면, 아무리 사소한 늑장이라도 중요한 일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당부했다.

아직도 호주머니 속에 독자의 잠재력과 꿈을 구겨 넣고 있다면 지금 당장 꺼내라는 것이다.

이 책의 강점은 바로 우리에게 펜을 쥐어 준다는 점이다. 다른 지침서들은 독자가 읽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약간은 당황스럽게 만든 다음 한 삼일 정도 자책과 다짐 속에 살게 하지만 여기까지가 한계다.

저자 피어스 스틸은 이 책에 객관적인 지표가 있으니 스스로 점검해 본 다음 결과가 나온 후에는 각각에 적합한 세부적인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건 진단과 처방이 있은 다음 임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염 시장은 "춥다는 핑계로 움츠러들거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말고 활기차고 성실하게 겨울을 맞길 바란다"면서 "특히 인생에 있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다"라고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늑장을 피하는 방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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