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성승욱과 마을주민 재능기부 역광장 음악회 개최

[ 시티저널 김혜인 기자 ]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황간역(역장 강병규)은10.26일(토) 저녁 6시 30분부터 약 2시간동안 바리톤 성승욱과 마을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제9회 황간역 가을저녁 작은 음악회’를 연다. 지난 8월 ‘한여름밤의 간이역 작은 음악회’로 시작하여, 지역의 대표적 문화마당으로 자리잡은 역광장 작은 음악회의 올해 마지막 공연 무대이다.

□ 황간역 역광장 음악회는 유치원생에서부터 70대 마을 이장에 이르기까지 마을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무대도 꾸미고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소박하지만 정감이 있는 무대이다. 이런 소문을 전해들은 영동 출신 바리톤 성승욱 씨도 선뜻 재능기부 참여 의사를 밝혀, 이번 공연은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엮는 뜻 깊은 무대로 마련되었다.

□ 공연 프로그램도 농악 사물놀이, 색소폰연주, 바이올린 연주, 합창과 독창, 플롯 연주, 벨리댄스, 통기타 연주, 오페라 아리아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 가을저녁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 역광장 곳곳에 모닥불도 피우고, 특히 마을 교회에서는 관객들에게 호떡도 굽고 따뜻한 차도 제공하는 등 시골역의 정감이 넘친다.

□ 강병규 황간역장은 “역광장 음악회를 통해 황간역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문화사랑방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며, 앞으로는 철도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공연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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