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육상교통과 경쟁 가능한 저비용 소형항공 운항 필요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KTX 개통 이후 ‘김포-대구’ 노선이 2007년 폐지되는 등 앞으로도 더 많은 수요가 고속열차 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항공수요 확충을 위한 한국공항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충남 아산)은 17일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KTX 개통 이후 항공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지방공항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의원은 “지방공항별 특성과 현실에 맞춰서 중국, 일본, 동남아지역의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내선은 시간과 가격측면에서 고속철도와 같은 육상교통과 경쟁이 가능한 저비용항공 및 소형항공 운항을 확대 추진하는 등의 노력 필요”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4년부터 KTX 개통 이후 인접공항의 여객수요와 공항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김포-대구’ 노선의 경우 점진적 감소 후 2007년 노선이 폐지되었다.”고 하면서, “KTX 개통 이후 이전의 철도 운행시간보다 노선별로 최소 22분에서 최대 1시간 46분이 단축되면서, 항공기보다 저렴하면서도 운행시간은 비슷한 KTX에 여객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더 많은 수요가 고속열차 쪽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항공수요 확충을 위한 한국공항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지방공항별 특성과 현실에 맞춰서 중국, 일본, 동남아지역의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내선은 시간과 가격측면에서 고속철도와 같은 육상교통과 경쟁이 가능한 저비용항공 및 소형항공 운항을 확대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항공수요가 감소하는 지방공항의 경우, 관광상품을 결합한 노선 신설에 대해 한국공항공사에서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며 “예를 들어 양양공항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운항과 결합하여 강원도의 동해바다, 설악산, 스키장 등의 관광명소를 활용해 다른 지방공항과 관광상품을 결합한다면, 도로이용 시 정체로 인한 시간낭비와 철도이용 시 환승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면서 지방공항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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