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수세미 넝쿨 식재 햇볕차단·도시민 여유 제공 일석이조

▲ 문성동 녹색커튼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일선 동주민센터가 범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아름다운 녹색식물을 키워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남구 문성동(동장 박철호)주민센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철 녹색식물커튼 조성사업으로 주민센터 앞 화단을 이용해 가꾼 여주, 수세미 넝쿨이 주민센터를 뒤덮을 듯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문성동주민센터는 지난 4월 여주와 수세미 200포기를 파종해 꾸준한 물과 거름주기 등 심혈을 기울인 결과 여름철 실내온도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약에 일조하고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도심속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동주민센터의 전면을 뒤덮은 줄기위에 살포시 피어나는 노란빛의 여주와 수세미꽃이 만발해 그동안 노력의 결실을 말해 주고 있다.

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들은 주민센터 건물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여주와 수세미 넝쿨에 만족해하며 햇볕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녹색커튼 조성사업은 실내온도를 낮추고 강한 햇빛, 자외선, 외부의 시선차단 등 커튼효과를 누릴 수 있고 녹색 잎의 시원함과 예쁜 꽃으로 미관 조성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호 동장은 “그동안 직원들이 정성껏 가꿔온 식물들이 성장해 주민센터 청사를 녹색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 효과도 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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