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봉투 종류 및 판매가격 : 3ℓ/50원, 5ℓ/120원, 10ℓ/200원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25일 오는 7월 1일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는 음식물 쓰레기도 전용봉투를 사용해 배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및 수수료 등 종량제 시행지침△천안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천안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가 개정·공포됨에 따라 음식물 전용봉투 방식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도입은 음식물 폐기물을 직접 매립하는 것을 금지하고 생활패턴 변화 등으로 발생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배출자 부담원칙을 명확히 하고 버린 만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여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

그동안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는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85㎡ 미만은 1000원, 이상은 1200원을 일률적으로 부과 징수했으며 단독주택 및 음식점은 50원/3ℓ, 120원/5ℓ, 200원/10ℓ의 종량제 봉투를 구입 처리하고 다량배출사업장은 자체 위탁 처리했다.

단독주택 및 음식점, 다량배출 사업장은 기존 방법으로 처리하면 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거점 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하며 봉투가격은 동일하다.

전용봉투 사용절차는 지정판매소에서 배출특성에 맞는 봉투를 구입해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120ℓ 수거용기에 투입하면 수거업체에서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전용봉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수거하지 않는다.
전국적으로 음식물류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144개 시·구 중, RFID 방식 22곳, 칩(스티커)방식 83곳, 전용봉투 21곳, 총 126곳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시는 3가지의 방식 중 주민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구축비용, 유지관리비가 없으며 개별감량효과가 있는 전용봉투 방식을 선택했다.

칩(스티커)방식이나 RFID방식은 구축비용,유지관리 비용이 과다하게 들고, 고장에 따른 지속적 민원 발생 및 개별감량효과가 미미해 채택하지 않았다.

한편, 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현황은 2010년 39,801톤, 2011년 40,295톤, 2012년 42,184톤으로 시의 지속적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에도 불구하고 양은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면적인 종량제 봉투 사용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행을 앞두고 비닐 등 이물질 완전제거를 위해 파쇄 선별기 2대, 스크류탈수기 2대, 저장호퍼 1식에 대한 보완을 하였고, 종량제 봉투 사용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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