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언어영역 상승, 유성구 외국어 1,2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들어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대전지역 학생들이 언어영역의 성적은 오른 반면 수리영역의 성적은 중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3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대전 지역 학생들은 표준점수 평균 기준으로 볼 때,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은 16개 중 7위에 위치하고 있다.

언어영역은 전년도에 비해 1단계 상승했고, 수리 영역은 '가', '나'에서 중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상위권 대학 입시에 중요한 전형 요소로 작용하는 1,2등급 비율이 외국어 영역은 5위에, 언어 영역과 수리 영역은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또 수리 '나' 영역에서 상위권인 1, 2등급 학생 비율이 0.4% 상승하고, 하위권인 8, 9등급 학생이 0.2% 감소해 긍정적인 변화 추이를 보여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유성구가 외국어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 중 전국 24위로 작년도에 비해 4단계 상승했고, 대덕구가 수리 '가'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전국 30개 시군구 중 14위를 차지해 대덕구 지역 학생들의 수리 학력 신장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은 수리 영역의 성적이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원인을 대전의 수리 영역 응시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3.7%나 높고, 특히 난이도가 높은 수리 '가' 영역에 응시하는 학생 비율이 31.1%로 전국 평균인 23.4%보다 무려 7.7%나 높아 상대적으로 평균점이 높게 나오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교육청은 학력 향상을 위해 학습클리닉 중점학교 및 School-Up 학교 확대 운영, 각종 평가 결과 분석 환류, 특화된 수학과 학력신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Math Helping Center' 운영 학교 지원을 강화하고, 수학교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수학과 학력 신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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