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에서 일어나 호남을 호령한 형제의병장
지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1907년 7월 고종의 강제퇴위와 정미7조약 체결, 그리고 이어진 대한제국 군대 강제해산 조치로 일제의 식민지화가 본격화 되자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났고 곳곳에서 교전이 끊이지 않았다.
김원국 선생은 1909년 1월 의병장 조경환이 전사하자 의병을 수습하고 대장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지난 1909년 5월 19일 불갑산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치료 중 붙잡혀 이듬해 대구감옥에서 순국했다.
김원범 선생은 1908년 전해산과 ‘대동창의단’을 조직해 ‘중군장’, 조경환 휘하에서는 ‘도포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1909년 2월 광주 무등산 전투에서 붙잡혀 취조를 받다가 그해 9월 2일 자결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1963년 김원국 선생, 1968년 김원범 선생을 각각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김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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