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시 서북구(구청장 정형교)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세 납세도움센터’가 소액 체납액 줄이는데 톡톡히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부터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지방세 납세도움센터’는 지방세 체납관리의 새로운 방식으로 도입됐다.

서북구에 따르면 3월부터 5월까지 콜센터 운영을 통해 징수한 100만원 미만 체납세금은 총 5747건, 4억 1천여만원에 달한다.

세목별로는 △자동차세 2586건, 1억8400만원△주민세 1379건 9800만원 △재산세 1091건 7800만원△기타 691건 5100만원 등이다.

이는 종전의 세무담당 공무원이 주로 고액 체납에 집중하면서 관리에 한계가 있었던 소액 체납액 징수에 획기적인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로 1천원단위에서 10만원대까지 소액 체납자는 본인의 무관심 등으로 체납이 지속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납세도움센터’에서 이를 전담하면서 체납세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

전담인력 4명으로 구성된 ‘지방세 납세도움센터’는 개인별로 1일 50인 이상의 체납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전화상담을 통해 체납세금뿐만 아니라 도로명주소 등 다양한 시정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긍정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는 것.

특히, ‘납세도움센터’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체납원인을 파악, 인지하지 못한 체납세금 고지,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체납자 관리 등이 기대되고 있다.

서북구는 3개월간 ‘지방세 납세도움센터’ 운영결과 체납세금 징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까지 대상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연간 20억 이상의 징수성과를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