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구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 새단장, 3개 신규벽화 추가·30개 기존벽화 보수 완료

▲ 중앙동 미나릿길 벽화마을 모습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 중앙동주민센터는 지난 2012년 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추억의 미나릿길 벽화마을’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220점의 벽화외에 부조 및 파타일 형태의 용 벽화와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홍보 트릭아트, 사계절 풍경 등을 담은 3개 구간의 신규벽화를 추가로 그려 넣고, 30개소의 기존 벽화를 보수했다.

성무용 시장은 이날 새롭게 단장된 미나릿길을 방문해 주민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성 시장은 “도시발전 속에서 무관심하게 방치됐던 어두운 골목길이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했다”며 “천천히 걸으면서 사진도 찍고, 옛 추억을 생각하는 추억의 장소로 가꿔나가자”고 말했다.

‘추억의 미나릿길’ 조성사업은 노후되고 훼손되어, 어두운 분위기의 골목길을 테마가 있는 녹색 골목길로 바꾼 것으로, 벽화그리기 사업에는 통장협의회, 노인회 등 8개 자생단체회원과 대학에서 미술·디자인 전공자 21명의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참여한 바 있다.

미나릿길 골목벽화는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골목길에 한번 들어가면 빠져 나오기 어려운 미로 형태로, 추억을 생각할 수 있게 테마별로 디자인되어 있다.

특히 중앙동 벽화마을은 타 시도 벽화마을과 달리 벽화에 공공미술을 도입해 낙후지역 살리기 위한 원도심 문화 재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독특한 골목문화로 재조명했다.

대학생(미술전공, 하계 아르바이트)·트릭아트 전문가·지역주민단체·공무원의 결합이 새로운 도시재생의 접근과 시도로 원도심 재생에 대한 기본적 틀을 제시해,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공간 만들기가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과 전통시장이 연계된 관광 상품화로 전 시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평일에도 전국에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주말에는 많은 가족단위 방문객 및 연인들이 찾아 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주말에는 하루 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전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는 매주 일요일 천안 시티투어 정규코스의 마지막방문지로 선정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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