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학부모 대표 교복가격 인하 긴급 대책회의

▲ 2013년 시·도별 교복(동복) 평균 가격 (단위 : 천원)./제공=교육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충남지역의 교복이 전국 평균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다.

이에 충남교육청 산하 중고등학교 학부모 대표 330명은 오는 9일 오후 2시 충남교육연수원에서 교복가격 절감을 위한 긴급 학부모회의를 개최해 교복가격 인하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학부모대표 회의는 지난 2012년 공시된 정보에 의해 충남 중고등학교의 교복가격이 하복은 전국 최고, 동복은 전국 2위 수준으로 비싸고, 지난 4일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교복가격이 상승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현실에 학부모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학부모 대표들은 전국에서도 최고가로 형성된 교복구입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향후 교복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학교별, 지역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충남의 교복가격이 전국평균가격 이하로 매입되도록 하고, 올해 하복구매가격을 201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2.2% 이내로 억제하는 노력을 추진한다.

또 교복가격이 높을 시 생활교복 착용 결의, 업체의 담합 및 리베이트 관행 적발시 공정거래 위원회 고발 등 교육부 하복공동구매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하고, 일선학교 및 학부모들과 협력해 지역별 대책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업체별 담합에 대비하는 등 교복구매 과정에서 학부모의 주도적인 참여로 가격 인하를 도모할 방침이다.

충남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학부모들의 교복관련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단위 학교별로 공동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학교와 지역교육청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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