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3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도 정부지원에서 제외돼 민간단체 지원만 기대하던 비자가 가구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됐다.

시는 저소득층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구축된 천안시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 간담회를 개최해 비자가 가구에 대한 통합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단체별 2012년 지원실적과 2013년 사업계획을 공유해 2013년 시 저소득층 주거복지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비자가가구 집수리 지원을 위해 시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청받은 12가구와 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18가구를 신청받아 중복가구 2가구를 제외한 28가구를 단체별로 배분했다.

또한  현장 실사를 거쳐 5월중 최종 지원을 결정하기로 해, 복지세상을열어가는 시민모임에서 신청받은 8가구에 대한 주거비 지원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주거복지네트워크 활동으로 그동안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던 비자가 가구에 대해 민관이 함께 통합지원을 함으로써 저소득층 주거복지가 한단계 높아지게 됐다.

주거복지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분기별 간담회를 통해 단체별 사업진행사항과, 타지역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올해 사업에 대한 단체별 공유, 오는 2014년 사업계획 등에 대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천안시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는 지역에서 저소득층에게 집수리를 지원하는 민간 자원봉사단체를 통합해 지난 2012년 7월에 전국 최초로 구성,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을 단체별로 추진하던 체계에서 네트워크 구성으로 집수리 정보를 함께 공유하고, 협력지원으로 집수리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중복수혜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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