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재정수지 343억원 흑자 전국 6개 제외 238개 광역·기초단체 적자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1일 복지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부동산 거래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취득세 감면 등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악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재정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통합재정개요’에 따르면 올해 예산 기준으로 시 통합재정수지 비율은 3.09%(343억원 흑자)로 재정건전성이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244개 지자체중 238개의 통합재정수지 비율이 적자였고, 흑자인 지자체는 동해시(4.38), 천안시(3.09), 용인시, 광주광역시 남구, 신안군, 김포시 총 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통합재정수지비율 전국 평균은 -5.90%, 시 평균은 -6.48%이다.

시가 흑자를 낸 주요 원인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건전재정 기조 정책을 바탕으로 강도 높은 세출예산 절감, 무차입 재정운영, 지방채 조기상환, 자체세입 징수율 제고, 체납세금 징수율 제고 및 체계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전행정부가 발표한 통합재정개요는 기존의 지방자치단체 예산개요와 기금운용계획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한 회계연도의 순수한 재정수입에서 순수한 재정지출과 순융자를 차감한 수치로 재정운영 수지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이를 통합재정규모로 나누어 100분율로 환산한 것이 통합재정수지비율이다.

최병호 기획예산과장은 “지역의 자체 성장동력과 발전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세입·세출 예산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건전재정 기조가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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